이사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저는 빈 거실 바닥에 앉아 기사님만 기다렸습니다.
분명 "오전 중으로 방문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오후 2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었습니다.
결국 전화를 돌려보니 "오늘은 일정이 꽉 차서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인터넷 가입 상담을 업으로 하는 저조차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은 그 이전설치 노쇼 사건과, 이런 일을 예방하는 방법을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 이전설치 노쇼 후기, 대표가 직접 말씀드립니다

이런 걱정,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분명 예약했는데, 기사님이 왜 안 오시지?"
"이사 첫날부터 인터넷도 안 되고 일도 못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항의하면 순서가 더 밀리는 거 아닐까?"
"다음에 이사할 땐 이런 일 안 겪으려면 뭘 미리 해둬야 하지?"
저희 상담 전화로도 이런 하소연, 이사철마다 자주 들어옵니다.

1. 왜 설치 예약이 자주 어긋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약 접수"와 "예약 확정"은 전혀 다른 단계입니다.
신청하신 순간 예약이 확정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기사님 배정까지 마쳐야 확정입니다.
이사철이나 월말처럼 물량이 몰리는 시기엔 접수만 되고 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저도 그날 "예약 접수 완료"라는 문자만 보고 안심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확정 여부를 미리 한 번 더 확인했더라면 그렇게 하루를 통째로 날리진 않았을 겁니다.

가. "예약 접수"와 "예약 확정"은 다릅니다

접수 문자에는 대개 방문 예정 시간대만 적혀 있고, 담당 기사님 성함이나 연락처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확정 문자에는 기사님 성함과 직통 연락처가 함께 옵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접수 문자만 받은 채 마음 놓고 계시다가 낭패를 보시는 분들을 여러 번 봤습니다.

나. 이사 성수기엔 특히 더 밀립니다

매달 말, 특히 봄가을 이사철에는 설치 기사님 한 분이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건수가 평소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이런 시기엔 예약을 최소 일주일 전에는 넣어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저희는 이사철 상담 시 이 부분을 미리 안내해드리고, 여유 있게 예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인터넷 설치 예약 확인서와 이사 박스 클로즈업

2. 설치 예약 전 확인해야 할 것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약 신청 후 하루 이틀 안에 "확정 문자"가 왔는지 직접 확인하는 겁니다.
확정 문자가 오지 않았다면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배정 상태를 물어보셔야 합니다.
저희가 상담을 진행할 땐 예약 신청 후 확정 여부를 고객님께 다시 한번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절차를 생략하는 곳이라면, 예약이 밀릴 가능성을 미리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가. 방문 전날 재확인 전화하기

번거로우시더라도 방문 예정일 전날, 배정된 기사님 연락처로 한 번 더 확인 전화를 해보시길 권합니다.
이 한 통이면 일정이 밀렸는지, 시간이 바뀌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이사할 때마다 이 전화를 꼭 걸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 무조건 패스는 이럴 때도 적용됩니다, 확인 없이 그냥 믿고 기다리지 않는다는 뜻으로요.

3. 이미 노쇼를 당하셨다면

먼저 통신사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접수 시각과 노쇼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두시길 권합니다.
많은 통신사가 노쇼로 인한 불편에 대해 별도 보상이나 우선 재배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날 정식으로 항의 접수를 남긴 덕분에 다음 날 오전으로 우선 재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다음 대응의 시작입니다.

빈 거실에서 설치기사를 기다리며 지친 모습

4. 확인은 이 번호로 하세요

예약 상태나 배정 여부는 통신사 대표 고객센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는 국번 없이 100번, SK브로드밴드는 106번, LG유플러스는 101번입니다.
방문 예정일 전날, 늦어도 당일 오전에는 꼭 한 번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저희도 이전설치 상담을 진행할 땐 방문 전날 확정 여부를 함께 체크해드리고 있습니다.

설치 노쇼 안 당하는 마법의 단어

예약하실 때 이 한마디만 물어보세요.
"이거 예약 접수인가요, 아니면 기사님 배정까지 끝난 확정인가요?"
정직한 상담처라면 바로 정확한 상태를 알려줍니다.
"일단 접수해드릴게요"라고만 하고 넘어가는 곳이라면, 확정 문자를 꼭 챙겨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 질문 하나로 이사 당일 낭패를 피하신 분들, 저희 상담 사례에서 정말 많이 봤습니다 ^ㅡ^a

마무리하며

사실 그날 저는 예약 문자 하나만 믿고 정말 아무 준비 없이 기다렸습니다.
예전에 가구 배송도 "오전 도착 예정"이라는 문자만 보고 하루를 통째로 비웠다가, 결국 저녁에야 도착해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배웠어야 할 교훈을 또 놓친 셈이었습니다.
확정과 접수는 다르다는 걸, 이번엔 제 몸으로 직접 겪고서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바쁜 이사 날일수록 오히려 예약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은 저희 상담팀도 이전설치 예약 시 확정 문자를 반드시 함께 챙겨드리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 경험 덕분입니다.
작은 확인 전화 한 통이 이사 당일의 하루를 지켜준다는 걸, 이 일을 하면서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저녁 무렵 정리된 새 거실 창가 풍경, 차분한 마무리 이미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설치나 예약 관련해서 애매한 상황 겪고 계시면, 댓글이나 전화로 편하게 물어보세요, 아는 선에서 다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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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가입닷컴 대표 박성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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